미추홀구 숭의4동에서는 지난 4일, 통장자율회와 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이 한데 모여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변 환경 정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는 50여 명이 참여하여, 공동체의 힘으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이번에 정비 대상이 된 가구는 80대 부부가 거주하는 집으로, 거리에서 주워 온 쓰레기를 집 앞과 인근 공터에 적치해 미관과 위생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화재 위험까지 야기시켜 주변 이웃들과 주인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불편함과 우려를 제기해왔다.
![]() [코리안투데이] 저장강박 의심가구 환경 정비 전과 후의 모습 사진 © 김미희 기자 |
이에 동 관계자들은 여름철을 맞아 위생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 주인공원 환경개선 공사와 더불어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장 김용영은 “이번 합동 정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통장자율회와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숭의4동의 이번 행동은 지역사회 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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