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과 고운동의 직능단체 연합이 13일 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를 열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동면과 고운동의 새마을회, 이통장연합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모두가 함께 모여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김장 김치 1,000포기를 정성껏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전동면과 고운동의 어려운 가정과 노인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으로, 참여자들은 배추를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다듬으며 서로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나눴다.
강선영 전동면새마을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함께 김장을 도운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낸 김장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전동-고운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 이윤주 기자 |
이번 김장 행사는 준비 과정에서도 단합의 힘을 보여줬다. 11일에는 단체 연합이 전동면 일대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하며 서로의 손발을 맞췄고, 12일에는 김장 양념 준비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일정을 함께했다. 이러한 과정 덕분에 이웃을 위한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다.
박미애 고운동장은 “배추 심기에서 수확, 김장까지 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지역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김장 나눔이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