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양질의 치과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8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 3층에서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호 시장, 배경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 치과병원(본원)장, 김종빈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장과 13개 세종시장애인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식  © 이윤주 기자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과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시비 각 6억 5,000만 원 등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국대 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 1층(면적 642㎡)에 설치됐다. 센터는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한 전신마취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기준 세종시 관내 장애인은 1만 2,944명이며, 이 중 전신마취 치과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인(뇌병변·뇌전증·지체·정신·지적·자폐)은 4,337명에 달한다. 이번 세종권역장애인진료센터 개소로 인해 그동안 다른 지역의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찾아가야 했던 관내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장애인 구강 보건의료 거점 문 활짝 © 이윤주 기자

 

특히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으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을 지원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민호 시장은 “필수 진료장비를 갖춘 센터 개소로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 확보와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장애인들의 구강 보건의료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종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개소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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