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06~’12년생 여성 청소년과 ’97~’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이 올해 마지막으로 제공된다고 밝히며,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반드시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코리안투데이] HPV 백신 예방접종 홍보 포스터-질병관리청 © 김나연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HPV 백신을 통해 자궁경부암 등 HPV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며, 대상자들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제공되는 무료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줄 것을 권고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등 관련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안전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된 바 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06~’12년생 여성 청소년과 ’97~’05년생 저소득층 여성이다. 특히 ’06년생 여성 청소년과 ’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2024년 12월 31일까지가 마지막 무료 접종 기한으로, 해당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접종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HPV 백신 예방접종 홍보 포스터-질병관리청 © 김나연 기자

 

HPV 백신 접종은 처음 접종한 나이에 따라 2회 또는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4세까지 첫 접종을 한 경우에는 2회, 15세 이후에 시작한 경우에는 3회를 맞아야 한다. 접종 간격은 첫 접종 후 6~12개월(2회 접종 시) 또는 첫 접종 후 2개월과 6개월(3회 접종 시)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06년생 여성 청소년의 HPV 접종률은 80.2%로, 많은 청소년들이 접종을 완료했으나,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 반드시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무료 접종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필요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인 분들은 꼭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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