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육성 기금 융자’를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며, 융자 금리는 1.5%로 책정됐다.
[코리안투데이] 관악 구청 제공 @-최도선 기자 |
관악구는 올해 상반기 동안 63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소에 총 25억 원을 융자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14억9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부동산 또는 신용 담보 능력을 갖춘 경우에 한한다. 그러나, 기존에 중소기업육성 기금이나 다른 기금 대출을 상환 중이거나 금융, 부동산, 숙박업 등 유흥 및 사행업종은 제외된다.
중소기업은 최대 1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2년 거치 후 3년 동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융자금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구청 방문 없이 우리은행 관악구청지점에서 상담과 담보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용담보 융자 신청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관악지점을 통한 추가 담보 평가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지역상권활성화과(☎02-879-5749)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중소기업육성 기금은 1993년 첫 조성 이후 현재까지 724개 업체에 총 508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중소기업육성 기금이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경영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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