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2024년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의 일환으로 공동체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와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무료로 상영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 김나연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의 공동체 상영관으로 참여하며,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아트센터 1층 랜덤엑세스홀에서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 영화제는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기획되고 진행되는 영화 축제로, 올해는 특히 용인시 전역으로 상영관을 확장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날인 9월 6일(금) 오후 3시 30분에는 신갈고등학교 재학생 50명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삶과 자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감독 정다운이 연출하였으며, 상영시간은 113분이다. 상영 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특별전의 기획자가 참여하는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되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9월 8일(일) 오후 2시에는 20세기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2023년 개봉된 아만다 김 감독의 연출로, 영화배우 스티븐 연이 제작 및 나레이션에 참여하였다. 상영 전에는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사가 백남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짧은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트센터 내 카페에서 식음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색동가방과 마그넷 등 아트센터의 문화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화 관람 예약은 영화제 공식 온라인 예약 폼을 통해 가능하며, 한 사람당 최대 8편까지 예약할 수 있다. 모든 상영은 무료로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번 공동체 상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현재 백남준 아카이브 자료 2,755점을 보존·관리하고 있으며, 1층 랜덤엑세스홀에서는 무료 영상 상영과 함께 온라인 아카이브 서비스인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를 운영 중이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지역 생태계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첫 번째 시도가 바로 영화제 공동체상영”이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백남준아트센터를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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