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올해 7월까지 여권을 발급받은 7만 2595명 중 절반에 가까운 3만 5640명(49%)이 온라인 재발급 및 등기수령 등의 간편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간편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은 시청을 한 번만 방문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여권 신청인이 알기 쉽도록 여권민원실 창구 이름을 ‘여권접수’에서 ‘여권신청’으로 변경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여권을 발급받은 시민 7만 2595명 중 약 49%인 3만 5640명이 온라인 재발급이나 등기수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여권 신청과 수령을 위해 시청 여권민원실을 두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었다.

 

기존에는 여권 신청과 수령을 위해 두 차례 시청을 방문해야 했으나, 간편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한 번의 방문만으로 여권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간편서비스는 시민들로부터 큰 만족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4만 4320명이 여권을 신청했으며 이 중 3만 8178명이 간편서비스를 이용했다. 간편서비스의 대표적인 예로는 온라인 재발급과 등기수령이 있다.

 

온라인 재발급 서비스는 기존에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기록이 있는 사람이 분실이나 기한 만료 등의 사유로 재발급을 필요로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부24나 KB스타뱅킹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정한 기관에서 여권을 교부받을 수 있다.

 

등기수령 서비스는 신규 발급이나 재발급을 신청한 후 여권을 시청 여권민원실에서 등기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경우 등기요금 5500원을 신청자가 부담하며, 신청일로부터 3~5일 이내에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여권 간편서비스는 2020년 12월 처음 도입되었으나,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완화된 2023년에 들어 더욱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언론, SNS, 포스터 등을 통해 간편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여권민원실에서 시민들이 여권을 수령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또한, 시청 여권민원실의 창구 명칭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여권접수’ 창구는 ‘여권신청’으로, ‘여권사전검토’ 창구는 ‘여권신청서 검토 받는 곳’으로 변경해 시민들이 혼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지구청 여권민원실에는 대기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편안한 대기 환경을 제공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여권 발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여권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서비스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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