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과 태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오롯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부의 올바른 식생활을 돕고, 태아의 건강한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9월까지 영등포동 자치회관 내 ‘공유주방’에서 총 3회차로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76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임신 중 균형 잡힌 식생활은 임신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발육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코리안투데이] 임신부 식생활교육_오롯이_안내 포스터 |
영등포구는 식생활교육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임신 단계별로 체계화된 식생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신부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올바른 식생활 관리 능력을 함양하며,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자녀의 미래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임신주수별 꼭 챙겨야 할 영양소와 식생활 ▲우리 아이 식생활 첫걸음 ▲엄마와 아기를 위한 먹거리 ▲임신부의 필수 영양소 섭취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수업마다 2가지의 태교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임신부들은 제철나물 편육쌈, 소고기 오색말이 덮밥, 오색채소 샤부샤부, 닭고기 월남쌈 등의 요리를 인공조미료 없이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만들어보며, 건강한 출산을 위한 일상 속 활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는 건강한 출산과 양육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찾아가는 행복수유 등 다양한 출산 후 맞춤형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영등포구가 임신부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입니다”라며 “영등포구를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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