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8월 말까지 공원, 상가 밀집지역 등 100개소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하고 청결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행락객과 관광객 증가로 공중화장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청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점검 대상은 공중화장실 13개소, 주유소 및 상가 등의 민간 개방화장실 40개소, 공원 화장실 28개소, 지하철역 및 전통시장, 주민센터 화장실 19개소 등 총 100개소이다. 구는 2인 1조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소독·방역 이행 여부, 폐쇄회로(CC) TV 및 비상벨 작동 상태, 화장실 청결 상태, 관리인 및 청소 상태표 부착 여부 등 공중화장실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화장실 내 불법촬영 탐지 모습 |
특히, 화장실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적외선 및 열화상 복합 탐지기, 전파 탐지기 등을 활용하여 각 화장실 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또한, 비누와 휴지 등의 편의용품 비치,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 여부, 장애인 화장실 편의시설의 훼손 여부 등 다양한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물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각 개선 조치를 하고,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빠른 시일 내 정비를 완료하여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공중화장실 13개소 출입구에 블랙박스형 폐쇄회로(CC) TV 19대를 설치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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