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024년 11월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장애인 가구,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주거 환경에서 오염 물질에 쉽게 노출되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7월, 영등포구는 지역 내 56가구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이 가구를 방문해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등 7개의 오염 항목을 측정하고 진단했다. 그 결과, 16가구를 선정해 벽지와 바닥재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는 개선 공사를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실내환경 개선공사 친환경 벽지 교체 시공 모습 |
또한, 실내환경 진단을 받은 가구 중 환경성 질환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진료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일정 조율, 병원 안내, 진료비 및 약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되며, 실질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집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이므로 실내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발굴해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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