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1월 1일 <LOLOLO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OLOLO는 “너와 나의 노원”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그간 LOLOLO 아트페어, 현대예술제 등의 명칭에 사용되던 것을 올해 청년축제 명칭에 사용해 브랜드화한다는 전략이다.
[코리안투데이] “너와 나의 노원” LOLOLO 청년축제 개최 ©우정희 기자 |
일명 공리단길, “경춘선 공릉숲길”(동신아파트~현대성우아파트 인근)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청년들이 동북권 최대의 ‘핫플레이스’로 주목하고 있는 곳에서 청년의 공감을 통해 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축제의 주요 내용은 ▲LOLOLO 청년가요제 및 지역 청년 예술인 공연 ▲제로웨이스트 마켓 ▲토크쇼(유튜버 희철리즘), 코미디 공연(코미디언 박세미) ▲LOLOLO 현대예술제 및 아트페어 등이다.
먼저 청년가요제는 올해 처음 시도된 경연대회로, 사전 예선을 거친 노원의 청년들 7개 팀이 무대에 올라 총상금 300만 원을 놓고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가요제에 앞서 지역 내 대학 동아리와 노원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도 어쿠스틱, 마술, 성악,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선보인다.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단과 협업하여 친환경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기후위기에 민감한 청년층이 탄소중립 실천에 함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외에도 ‘서울청년센터 노원’, ‘청년내일’, ‘청년공감’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도 참여해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각종 청년정책과의 접점을 넓힌다.
본무대에서는 공연과 공연 사이에 토크쇼, 코미디 공연 등 이벤트를 추가했다. 유튜버 희철리즘은 청년들이 궁금한 이야기, 힘이 되는 이야기들로 소통에 나서며, 래퍼 ‘던밀스’는 청년가요제의 시상에 앞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도시 노원의 젊음을 상징하는 두 행사 LOLOLO 아트페어와 현대예술제도 올해는 청년축제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낸다.
LOLOLO 아트페어에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엄선된 청년 및 신진 예술가의 작품 40여 점을 ‘문화살롱 5120’(공릉행복주택 지하1층)에 전시한다. 참여 작가들에게는 구가 공간, 홍보를 지원하며 작품 판매가 성사되면 판매대금 전액이 작가에게 귀속된다.
현대예술제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 11점을 전시하여 경춘선 공릉숲길(동산고~공릉행복주택) 일대를 야외 갤러리로 수놓는다. 아트페어 및 현대예술제는 <LOLOLO 청년축제>를 전후하여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노원을 ‘젊은 감성의 문화도시’로 만드는 것과, 청년이 현재와 미래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두 가지 구정 목표가 만나는 지점”이라며,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 청년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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