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LH,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위한 협약 체결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22일 오전 9시 50분 시청 세종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와 ‘행복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상가 활성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공공시설물 이관 ▲개발부담금 관련 소송 해결 등 12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세종시-LH,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위한 협약 체결

 [코리안투데이] 세종시-LH,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위한 협약 체결 © 이윤주 기자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합의된 ‘행복도시 상가활성화 종합대책’을 적극 이행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은 협약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5-1생활권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가 국가시범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 혁신 기술 기업 유치 및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기술 체험과 실증을 지원하는 상징광장을 조성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를 촉진해 기술 기반의 도시 발전을 도모한다.

 

개발부담금 문제도 협약의 중요한 부분이다. 양측은 전체 개발사업이 마무리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시에 개발비용명세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관련 소송을 종결하고 행정적 혼란을 줄일 전망이다.

 

더불어 3생활권 외곽순환도로의 이관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법적 개정 및 재난사고 대응시설 보완을 통해 해당 도로를 조속히 이관하고, 관리 이원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해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행복도시 발전을 위한 이번 협약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LH가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과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중심의 도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세종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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