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180억 원 지원 확정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총 180억 9천만 원을 확정하고,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139개교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영재교육과 학교별 특성화 사업,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친환경 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등 보편적 교육복지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송파구,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180억 원 지원 확정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2025년 교육경비 보조금 180억 원 지원 확정  © 지승주 기자

 

교육경비 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으로, 송파구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18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송파구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송파구는 이번 교육경비 보조금을 ▲영재교육 및 학교별 특성화 사업, 환경 개선 등에 45억 2천만 원, ▲친환경 급식 123억 6천만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3억 3천만 원, ▲입학준비금 지원 8억 8천만 원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원 진학을 지원하고,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ChatGPT 및 코딩교육, 로봇대회 등 첨단기술 교육과 함께 국악 교실, 창의·인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교육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유치원 교육경비 보조금도 확대된다. 기존의 시설환경 개선 및 교사 문화 활동 지원금 외에도 인성 함양, 예체능, 과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새롭게 포함해 영유아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송파구는 시대 변화에 맞춘 소규모 학습 공간 ‘삼삼오오 학습터’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각급 학교의 필수 장비 교체, 노후 시설 보수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송파구는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며,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과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한편, 송파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학교별 필요에 맞춰 합리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교육경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의 안전성과 시급성을 검토하는 등 공정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교육경비 지원은 우리나라 미래 주역을 양성하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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