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GTX 도우미 등 신규 일자리 운영
기존 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
안전교육 통해 근무 환경 개선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월 3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2025년 중구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어르신과 관계자가 참석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시작을 함께했다.
올해 중구시니어클럽은 총 15개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며, 39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발대식에서 각 사업단이 호명될 때마다 어르신들은 피켓을 흔들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으며, ‘노인 일자리 선언문’ 낭독을 통해 사회활동에 대한 열정을 다짐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일자리 사업으로는 ▲서울역 GTX 역사 내에서 이용객의 안전을 돕는 ‘GTX 도우미’(10명), ▲초등학교 급식 보조 및 환경 정리를 지원하는 ‘시니어 학교 도우미’(40명),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을 제작·배포하는 ‘점자 도우미’(20명)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총 7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마련됐다.
기존 일자리 사업도 확대된다. ▲취약계층에 채소를 제공하던 ‘시니어 스마트팜’은 친환경 채소 판매·배송 사업으로 확장되고, ▲GS25와 협력해 운영 중인 ‘시니어 스토어’는 2호점 개점을 추진한다. ▲‘남산자락숲길 안전지킴이’는 운영 구간을 확대하며, ▲전통시장의 위험물을 점검하는 ‘전통시장 사랑단’은 기존 중앙시장에 이어 남대문시장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근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사업별 맞춤형 안전 수칙을 익히며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중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21.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중구시니어클럽은 정책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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