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시행

 

서울 중구가 쓰레기 감량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다. 구는 오는 2월 26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로 지정하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전면 금지와 청소 비용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추진되며, 시행 초기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순찰과 보완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시행

 [코리안투데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 시행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청소 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쓰레기 반입량 감량 1위, 재활용 최우수구로 평가받는 등 모범적인 청소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정책을 통해 더욱 체계적인 쓰레기 감량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첫 시행일은 오는 2월 26일 수요일이며, 이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해당일에는 폐기물 수거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지역은 예외로 운영된다.

 

구는 시행 초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 금지 다음 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 청소대행업체 기동반을 운영해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쓰레기 배출 금지의 날’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쓰레기 감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정책이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인 만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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