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지역 내 봉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광진구 봉제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되며, 패션봉제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코리안투데이] 사업계획 빌드업과 패션상품 기획실습 포스터 © 안덕영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계획 빌드업 교육’과 ‘패션상품 기획실습’으로 구성돼 총 2회 운영된다. 각 과정은 AI 기술을 접목한 실전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실제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교육인 ‘사업계획 빌드업’은 4월 8일 열린다. 이 교육에서는 2025년 정부 창업지원 계획서 작성에 유용한 팁과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다룬다.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실습하며 자신만의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볼 수 있다.
두 번째 교육인 ‘패션상품 기획실습’은 4월 22일 진행된다. 이미지 생성 AI 툴을 활용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실제 상품 기획에 이르는 과정까지 실습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패션상품을 기획하고 싶은 소상공인과 예비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과정별로 12명을 모집하며, 총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광진구 봉제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사업계획 교육은 3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패션상품 기획실습은 4월 3일부터 17일까지이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AI 활용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봉제산업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봉제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현재 약 1,200개의 봉제업체가 활동 중이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AI 기반 교육은 이러한 산업 현장의 문제를 극복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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