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고용률 반등…그러나 고령화·사회고립은 심화

 

 

통계청이 2025년 3월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4년 출산율과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종합한 것으로, 1979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출생아 수도 23만 8,300명으로 늘어났다. 고용률 또한 62.7%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9.2%로 증가했고, 노인 가구는 전년보다 32만 가구 증가한 566만 가구에 달했다. ‘외롭다’고 느끼는 성인 비율은 21.1%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16.2%를 차지했다.

 

출산율·고용률 반등…그러나 고령화·사회고립은 심화

 [코리안투데이] 인구 및 건강 사회지표 © 송현주 기자

전문가들은 이 같은 통계를 두고 양면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지은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출산율과 고용률의 반등은 긍정적 신호지만, 고령화와 사회 고립은 중장기적 과제로 계속 관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표는 단기적 성과와 함께 구조적 문제를 함께 드러내며, 향후 정책 수립 시 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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