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공단, 어르신 위한 ‘작은 정원’ 선물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지역사회와 함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공단은 NH농협 세종시청지점과 손잡고 ‘사랑의마을’에서 수목 식재와 청결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사용되지 않던 공간을 활용해 유실수 미니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눈에 띈다. 대추나무, 서부해당화, 앵두나무, 준베리 등 열두 그루의 나무를 심고, 튤립·백합·맥문동 등 다채로운 초화류도 함께 식재했다. 이는 어르신들이 산책하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종시설공단, 어르신 위한 ‘작은 정원’ 선물

 [코리안투데이] 사랑의마을 요양시설에 수목 식재와 환경정비   © 이윤주 기자

 

공단은 관리가 쉽고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식물들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기존에 있던 배롱나무도 위치를 옮겨 산책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했다. 외부 정원뿐 아니라 내부 청소도 병행했다. 시설 내·외부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돈해 생활 전반의 쾌적함을 높였다.

 

세종시설공단은 이번 환경개선 봉사를 계기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지원 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작은 수목 하나가 어르신들 삶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작은 정원. 이 공간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에 쉼표 하나를 더했다. 따뜻한 손길이 스며든 이 산책로는 오늘도 조용히 어르신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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