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와 손잡고 관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2025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최근 3년간 총 120여 개 기업이 참여, 누적 1,48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SparkLabs)과 펜벤처스(PEN Ventures)와 협력해 총 30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할 예정이다.
먼저 스파크랩과 함께하는 국내 프로그램은 20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IR(투자설명회) 컨설팅, 한·영 자료 제작, 1:1 투자 상담,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및 엔젤투자자 대상 IR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게는 스파크랩의 직접 투자(최소 5천만 원)도 이뤄진다.
해외 프로그램은 펜벤처스 주관으로 10개사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 현지에서 VC 밋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지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는 물론 항공·숙박비 지원, 글로벌 컨퍼런스 참가,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글로벌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의 국내 프로그램은 4월 16일까지, 해외 프로그램은 4월 30일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venture.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02-6331-7083, 7081)로 문의하면 된다.
![]() [코리안투데이] 스타트업 IR활성화 지원사업(구내투자유치) 모집공고 포스터 © 최순덕 기자 |
지난해 참가 기업인 ‘임팩트에이아이’ 관계자는 “강남구 글로벌 IR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발표 자료(피치덱)를 고도화하고 해외 피드백을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미국 VR 콘텐츠 기업과 테스트베드 협업을 거쳐 첫 해외 매출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강남에서 성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