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곡산골 산벚꽃축제 9일 간의 대장정 돌입

 

보곡산골 산벚꽃축제가 12일부터 20일까지 군북면 산안리 산꽃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9일간 열린다. 축제의 주요 하이라이트는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지인 보곡산골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산꽃술래길 걷기 코스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예술 콘텐츠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지난해 축제 모습(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보곡산골 산벚꽃축제의 핵심은 산꽃술래길로, 이번 축제에서는 나비꽃길(4㎞), 보이네요길(7㎞), 자진뱅이길(9㎞) 등 3가지 걷기 코스가 준비됐다. 이 길들은 보곡산골의 숨겨진 명소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각 코스의 주요 반환점인 보이네요정자에서는 큐알(QR)코드를 인증하면 지역 특산물을 추첨을 통해 자택으로 보내주는 건강걷기 투어 이벤트도 열린다.

 

주말 한정으로 축제에서는 걷기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섯 개의 명소에서 인증샷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보이네요정자, 사랑의 연리목, 봄처녀정자, 산꽃세상정자, 산안송 등 5곳 중 3곳 이상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선착순 300명에게 인삼 1뿌리를 제공한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체험과 문화 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마을 주민들이 보곡산골을 주제로 쓴 시 작품을 전시하는 숲속 미술관이 마련되며, 친환경 포토존도 조성된다. 압축포장 적치물(곤포사일리지)과 매듭 공예(라크라메)를 활용한 포토존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말에는 나아내풍물단 화전놀이 등 전통 문화 체험도 마련된다. 또한, 레몬꽃차 만들기, 꽃키링 만들기, 라탄바구니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보곡산골만의 정취를 담은 다양한 음식도 제공된다. 봄나물 중 하나인 광대나물을 활용한 비빔밥을 9000원에 판매하며, 가죽전과 인삼뿌리 야채전은 1만 원에 맛볼 수 있다.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은 축제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산꽃술래길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말에는 인근 도로가 통제된다. 산꽃벚꽃마을오토캠핑장에서 신안사까지 구간의 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일시적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교통 통제는 축제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행사를 위한 필수 조치다.

 

보곡산골 산벚꽃축제는 자연 친화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다. 산꽃술래길을 걷는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예술과 전통 체험이 결합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금산군은 이 축제를 통해 보곡산골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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