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 이번 주는 특별하다

 

세종시 공공도서관이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지역 도서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행복누림터 내 도서관들을 생활권별로 나누어 총 28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촌도서관에서는 ‘홍세영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시민들과의 문학적 소통이 기대된다. 아름도서관에서는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경제·금융’ 수업이 흥미롭게 진행되며, 도담도서관에서는 ‘봄 풍경 어반스케치’ 체험이 자연과 예술을 연결한다. 이처럼 권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시민들은 마치 우리 동네 도서관을 여행하듯 참여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세종시공공도서관 주간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 이윤주 기자

 

2생활권에서는 나성도서관의 ‘연극놀이로 만나는 그림책’, 다정도서관의 ‘책으로 읽는 아이 마음’이 아동 및 가족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3·4생활권에서는 대평도서관의 ‘오늘 대평동도서관 가봄’ 행사와 보람도서관의 ‘그림책 향기 테라피’가 감성 독서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까지 아우른다. 각 도서관별 행사는 전시와 체험, 교육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과 관심사를 아우른다.

 

세종시립도서관 측은 이번 주간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도서관이 단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상상력과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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