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고궁의 아름다운 봄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4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제가 열린다. ‘꽃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막제는 고선웅 서울시극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 세종’은 경복궁 전역에서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현하는 체험형 복합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국악 명인 100명이 참여하는 ‘고궁 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이 열려 궁중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고궁의 아침 숲길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창경궁에서는 한복을 입고 창덕궁까지 이어지는 데이트 코스를 즐길 수 있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개막제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8일 오후 12시부터 순차적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사전예약 프로그램의 예매를 시작한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따뜻한 봄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고궁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코리안투데이] 창경궁의 야경을 담은 이미지 © 문성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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