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랜 주차난에 시달려온 삼청동 일대에 ‘삼청제1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5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코리안투데이] 삼청동 일대 주차난 해소 ‘삼청제1공영주차장’ 5월 9일 개장,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삼청공원 입구(삼청동 25-1 외 1필지)에 조성된 이번 주차장은 연면적 5,706㎡, 지하 1·2층 규모로 총 178면을 갖췄으며, 일반 차량은 물론 장애인 차량을 위한 주차구역도 포함했다. 주차관제시스템과 CCTV 등 각종 안전시설도 완비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군서울지구병원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시설 조성 사례로, 지자체와 군이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 일대는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상업·주거 공간이 밀집해 상시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이번 공영주차장 개장은 골목길 무단주차 해소, 경관 개선, 비상차량 통행 문제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은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16일부터는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전환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종로구 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 또는 거주자우선주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군이 협력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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