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흥, 인천을 누비다! ‘찾아가는 전통공연 얼쑤’ 개막

 

인천이 전통의 소리로 물든다.

인천광역시가 전통문화의 숨결을 시민 가까이 전하기 위한 ‘2025 찾아가는 전통공연 얼쑤’를 5월부터 9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총 8회에 걸쳐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얼쑤’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전통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사업으로, 국악·무형문화재·퓨전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무료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TV 경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해진 전통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찾아가는 전통공연 ‘얼쑤’  © 김미숙 기자

공연의 시작은 5월 1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이 무대에는 국립창극단의 대표 소리꾼 유태평양과 퓨전국악 그룹 두번째달이 함께하며, 황해도 무형유산인 화관무도 더해져 봄날의 흥을 돋운다. 이어 5월 25일에는 계양 서운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프로젝트 락(樂)이 출연하며, 인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중구 지역의 그네뛰기도 함께 선보인다.

 

6월 8일에는 동인천역 아트큐브 야외무대에서 젊은 국악 밴드 억스(AUX)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부평두레놀이가 함께 펼쳐진다. 6월 22일에는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에서 소리꾼 고영열과 권병호 슈퍼밴드가 무대를 꾸미고, 중구 지역의 무형유산 갯가노래와 뱃노래가 공연에 함께한다.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7월과 8월은 잠시 쉬어가고, 하반기 공연은 가을의 시작과 함께 재개된다. 9월 7일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야외무대에서 퓨전국악그룹 진명황이 공연하고, 연수구의 무형문화재 경기 12잡가도 함께 소개된다. 9월 14일에는 숭의아레나광장 야외무대에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고, 미추홀구의 휘모리잡가가 그 자리를 채운다.

 

다음 날인 9월 15일에는 자유공원 중앙광장에서 전통연희단 팔산대가 공연을 펼치고, 인천 중구의 무형문화재 교방무가 함께 무대를 빛낸다. 마지막 공연은 9월 21일 부평구청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퓨전국악그룹 BOSS가 출연하고 부평구의 무형문화재인 부평삼절놀이로 전통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는 전통공연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단체와 무형유산 보유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어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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