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제6회 ‘군산 숏 필름 페스타’ 개최…영상으로 일상을 담는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민예술촌이 주관하는 ‘제6회 군산 숏 필름 페스타(단편영화제 영상공모전)’가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의 ‘군산개복단편영화제’에서 이름을 바꾸고, 축제형 영화제로의 전환을 통해 보다 대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8월 3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 주제는 “당신의 하루가 한 편의 영화가 됩니다”로, 일상 속 모든 장면이 영화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자는 일상, 추억, 기억, 기록 등을 주제로 24초에서 1분 이내의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해 출품하면 된다. 엔딩 크레딧을 포함한 영상이어야 하며, 영상미, 창의성, 주제 전달력 등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코리안투데이] 제6회군산단편영화제영상공모전  © 조상원 기자

 

군산 숏 필름 페스타는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 출품작이 접수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고,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본선 진출작은 물론 초청작까지 포함해 오는 2025년 9월 13일 오후 2시 군산회관에서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레드카펫, 포토존,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영화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총상금은 500만 원 규모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본선 진출작 상영이라는 영광이 주어진다. 접수는 군산시민예술촌 누리집(www.gsartzon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완성된 영상과 함께 이메일(gsartzon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부헌 군산시민예술촌장은 “군산 숏 필름 페스타가 많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대표 단편영화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영화로 담아내는 창의적인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구로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과 세대를 넘나드는 감동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에서 시작된 단편영화의 작은 물결이, 대한민국 영상문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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