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주민 손으로 환경 지킨다…환경감시단 공식 출범

 

강남구가 지역 주민과 함께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주민환경감시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구는 73일 구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환경단체 활동가 및 지역 주민 등 총 22명을 주민환경감시단으로 위촉했다.

 

 

[코리안 투데이] 강남구가 지역 주민과 함께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주민환경감시단’을 공식 출범  © 백흥열 기자

 

 

감시단은 앞으로 2년 동안 강남구 전역에서 환경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강남구는 이번 위촉을 통해 주민 주도의 환경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환경 보호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감시단의 주요 활동은 세차장, 의료기관, 세탁업소, 정비업소, 안경점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이다. 이들은 지역 내 하천 및 생활 주변 공간에서도 환경오염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역 환경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주민의 눈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에는 감시단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감시단의 역할과 오염원 점검 요령 등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또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방문해 하수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현장 견학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감시단은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주민환경감시단은 지역 환경을 지키는 중요한 주체로서, 주민의 눈높이에서 환경문제를 바라보고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감시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세대가 아름답고 건강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번 주민환경감시단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환경 행정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백흥열 기자: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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