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생수냉장고 5곳 운영… 하루 3,000병 공급해 폭염 피해 예방,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폭염에 대비해 노약자·저소득층·장시간 야외활동 주민들의 탈수 및 열사병을 막기 위해 관내 5곳에 무료 생수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15초에 한 병씩 자동 배출되는 생수자판기 형태를 도입해 일부 이용자의 독점을 방지,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중구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을 추진하며 무더위쉼터, 쿨루프, IoT 안부확인 서비스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한다.

 

 [코리안투데이] 무료 생수냉장고 .. 하루 3,000병 공급해 폭염 피해 예방, 중구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주민들에게 무료 생수를 제공하는 <오! 빙고! 양심 생수냉장고>를 설치·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노약자, 장애인, 저소득층과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의 탈수와 열사병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는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장소 5곳에 생수냉장고를 설치했으며, ▲쪽방주민 공동작업장 ▲청구역 쉼터 ▲황학쌈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e러닝센터)은 지난 7월 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다산어린이공원은 7월 중순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생수냉장고는 오전 10시부터 생수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되며, 냉장고마다 하루 3회에 걸쳐 200병씩 총 600병이 채워진다. 이를 통해 하루 총 3,000병의 생수가 폭염에 지친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수자판기 방식을 도입해 15초에 한 병씩 자동으로 배출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는 일부 이용자가 여러 병을 한꺼번에 가져가는 것을 방지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자율방재단이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며 냉장고 상태와 주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한다.

 

중구는 생수냉장고 운영과 함께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대책을 집중 추진 중이다.

67곳의 무더위쉼터와 안전숙소를 운영하고, 스마트 그늘막과 경로당 옥상 쿨루프(건물 온도 저감시설)를 설치해 폭염 저감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또 방문간호사가 폭염에 취약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이상 여부를 살피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한 안부확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실천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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