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소년, 외국인과 진로 대화하며 세계로 꿈 확장

 

세종특별자치시 고운청소년센터가 주최한 청소년 진로토크콘서트 ‘진로톡톡’이 7월 1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방송인과의 진로 대화라는 새로운 시도로, 총 2,4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주최한 ‘2025 진로박람회’와 연계해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진로톡톡’은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외국인 방송인 6명을 ‘사람책’으로 초청해 진로와 삶의 경험을 공유한 특별한 토크콘서트다. 초청 강사로는 한행운(미국), 마롱코 모세(르완다), 수잔 샤키야(네팔),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오네게(카자흐스탄),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폴란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각자의 성장 과정, 꿈을 향한 여정, 한국 정착 경험 등을 진솔하게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 청소년, 외국인과 진로 대화하며 세계로 꿈 확장 © 이윤주 기자

 

참여 청소년들은 강사들의 진로 여정을 듣고 삶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의 후에도 일부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강사들과 진로 상담을 이어갔다. 강사들은 직접 답변을 전하며 단순한 강연을 넘어 지속적인 멘토로서 소통했다. 이런 상호작용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진 외국인 선생님들 덕분에 진로 고민이 한층 명확해졌다”며 “세계를 무대로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고운청소년센터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콘텐츠를 기획해 청소년의 글로벌 진로 탐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세종 시민으로 구성된 12명의 ‘사람책’과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한다. 진로 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고운청소년센터(☎044-300-4960~3)로 문의 가능하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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