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음에 불을 켜다…영등포구, 청년 고립 해소 위한 ‘반딧불이 순찰대’ 운영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참여형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순찰대’를 운영하며, 8월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들이 고립감을 극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반딧불이 순찰대’는 서울시 ‘약자와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으나 관계 형성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영등포구는 정기적인 야외활동과 또래 커뮤니티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 정서적 안정, 그리고 자존감 향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영등포구 반딧불이 순찰대 모집 안내 포스터. 자료=영등포구 제공

 

주요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줍깅’은 청년들이 함께 구 전역을 돌며 지역 순찰과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둘째, ‘관계맺깅’은 또래 청년들과 요리를 만들며 소통하는 시간이며, 셋째, ‘놀깅’은 문화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공동체 경험을 확장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구에 생활하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기수별 10명씩 총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활동은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되며, 목요일 또는 토요일 중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가능하며, 홍보 포스터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문의는 구청 청년정책과(02-2670-3962)로 하면 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청년들의 온라인 소통 공간인 ‘영등포청년네이버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청년의 제안으로 개설되었으며, 정책 정보 공유부터 일상 고민 상담까지 가능한 청년의 대표 온라인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영등포에서 생활하는 청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구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딧불이 순찰대’는 청년들이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고립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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