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 탄생

계양구,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 탄생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19일 저녁 계양대교 일원에서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빛의 거리 3단계)’ 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개막으로 3년간의 대역사가 마무리되면서 계양구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계양구,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 탄생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계양아라온 아트웨이’ 화려한 개막…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 탄생  © 임서진 기자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조성된 1·2단계 빛의 거리를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연결하는 최종 사업이다. 이번 3단계 조성을 통해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수변 공간이 경관조명, 미디어 영상 패널, 트릭아트존 등이 어우러진 통합 문화관광 코스로 완전히 거듭났다.

 

3년에 걸친 단계적 조성 과정은 계양구가 추진한 문화관광 도시 건설의 핵심 프로젝트였다. 1단계에서는 기본적인 조명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는 미디어 콘텐츠와 연계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추가했으며, 이번 3단계에서는 모든 구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계양대교라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남단과 북단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과거 분절되어 있던 공간들이 하나의 완전한 문화 체험 코스로 통합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19일 열린 점등식은 계양구의 새로운 문화적 상징이 탄생하는 역사적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구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된 행사는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져 참석한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계양대교 타워 전면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장관을 이루며 참석한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계양대교의 거대한 구조물이 스크린으로 변신하면서 펼쳐진 화려한 영상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민들이 휴대폰 불빛으로 화답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의 탄생을 함께 축하한 장면이었다. 이는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호소통형 문화 이벤트로서의 성격을 보여주는 상징적 순간이었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야경 감상을 넘어서는 종합적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경관조명, 미디어 영상 패널, 트릭아트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층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관조명은 수변 공간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디어 영상 패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를 통해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트릭아트존은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계양대교라는 상징적 구조물과 어우러지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문화 공간이 탄생했다. 이는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과거에서 미래로, 계양의 대변신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아트웨이 조성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계양아라온의 남단과 북단을 잇는 빛의 거리가 완성됐다”며 “과거 아무도 찾지 않던 이곳을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만든 이 빛이, 계양을 대한민국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시키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계양구가 추진하는 도시 재생과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과거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던 수변 공간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문화관광 명소로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국제관광의 관문’이라는 표현은 계양구가 단순한 지역 관광지를 넘어 국제적 수준의 관광 콘텐츠를 구축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여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상시 운영된다(계절에 따라 변동).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상시 운영 시스템은 관광객들에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는 접근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운영됨으로써 주변 상업 시설들도 이에 맞춘 영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특히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의 운영 시간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와 주말 여가 시간을 모두 포괄하는 효율적인 설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의 개막은 현재 진행 중인 ‘가을꽃 국화축제’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국화축제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올해는 국화와 야생화 1천만 송이에 2천만 송이의 백일홍이 더해져 총 3천만 송이의 가을꽃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낮에는 화려한 꽃물결을, 밤에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이 독특한 조합은 계양아라온을 24시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준다. 방문객들은 하루 종일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어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특히 3천만 송이라는 규모는 수도권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규모 꽃 축제로, 아트웨이의 하이테크한 미디어 콘텐츠와 대조를 이루면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문화 공간을 연출한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의 완성은 계양구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인근 지역의 숙박업, 음식업, 상업 시설 등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을 고려할 때,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관광 코스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 아트 시설은 인천을 경유하는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유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

 

또한 SNS 시대에 맞는 포토존과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들이 풍부하게 조성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별도의 홍보비용 없이도 관광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의 성공적 개막은 계양구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3년간의 단계적 조성을 통해 완성된 이 빛의 거리는 앞으로 계양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수도권 관광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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