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협의체’ 가동

안산시,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협의체’ 가동

 

안산시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고 안정적인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단원보건소 단원문화실에서 ‘안산시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긴 연휴로 인해 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시기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시는 이번 협의체 가동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빈틈없는 행정력을 보여주었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협의체’ 가동  © 임서진 기자

 

안산시 응급의료협의체는 그 이름에 걸맞게 응급의료와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협의체에는 안산시 공무원을 비롯해 안산상록·단원경찰서, 안산소방서 등 치안 및 구조를 담당하는 기관, 그리고 관내 응급의료기관 5개소의 책임자 및 관련 단체 전문가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이처럼 행정, 경찰, 소방, 의료기관이 한데 모인 다자간 협력체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와 협업의 속도를 극대화하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히 연휴 기간 동안 발생 가능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논의는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환자가 적절한 시간에 ‘문 여는 의료기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에 집중되었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비상 연락망을 최종적으로 점검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기적인 공조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는 안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협의체 회의에서 결정된 주요 운영 방안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산시 전역에서 즉각적으로 실행된다. 먼저, 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는 연휴 기간 내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의료 체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상황실은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경증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응급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유도한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보건소나 소방서, 그리고 응급의료 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제공되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중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명절 기간은 음식 조리 및 보관 환경의 변화, 인구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생 즉시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의료 지원 체계를 가동하는 것이다. 보건소 상황실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지휘 및 지원 체계를 즉시 가동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는 추석 연휴 대비를 넘어, 안산시의 재난의료 및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시의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곧 재난 상황에 대한 최상의 대비책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속적인 훈련과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이는 안산시가 시민 안전을 단순히 명절 기간뿐만 아니라 일상과 재난 상황 모두에서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이번 회의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는 유관기관 및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동안 비상 상황 발생 시 시민들은 안산시의 다층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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