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1동 주민자치회, 작전어린이공원에 ‘지혜의 숲’ 미니도서관 설치

작전1동 주민자치회, 작전어린이공원에 ‘지혜의 숲’ 미니도서관 설치
✍️ 기자: 임서진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주민자치회가 작전어린이공원에 미니도서관 ‘지혜의 숲’을 설치하고 10월 1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위치는 아나지로 307번길 1로, 산책과 운동을 겸하는 주민의 생활공간에 독서 기능을 더한 시설로 조성됐다.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작전1동 주민자치회, 작전어린이공원에 ‘지혜의 숲’ 미니도서관 설치  © 임서진 기자

 

작전어린이공원은 평소 주민의 휴식과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표적 생활권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설치로 공원이 독서와 문화 향유가 가능한 장소로 기능을 확장했으며, 산책 중 짧은 독서, 가족 단위 야외 독서 등의 생활문화가 형성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공원 이용 패턴을 고려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배치로 시설을 구성했으며, 날씨와 안전을 고려한 관리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니도서관 ‘지혜의 숲’에는 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도서가 다수 비치됐다.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도서를 마련해 흥미 중심의 독서 접근과 기초 학습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구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림책, 기초 과학, 역사·사회, 창의력 개발 등 주제별로 균형을 맞춘 도서 선정을 추진했으며, 향후 이용 현황과 선호도를 반영해 도서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도서 관리와 교체 주기, 훼손 방지 안내 등을 포함한 기본 운영 수칙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열린 제6회 작전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한 사업으로, 계획 수립부터 설치와 공개에 이르는 과정이 주민 참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민의 손으로 시작해 완성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생활 현장 중심의 수요 반영과 공동체 참여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설 규모, 도서 구성, 관리 책임의 분담 등 실무적 항목을 주민 의견과 행정 협의를 통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민종상 작전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업 추진에 협조한 작전2동 직원들과 지역 주민에게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시설 공개 이후 이용 행태를 모니터링하고, 도서 보강과 프로그램 연계를 포함한 운영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작전1동은 미니도서관 설치가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공 공간 내 책 접근성을 높여 일상의 짧은 시간에도 독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은 주민의 문화 활동 선택지를 넓히고, 가족 단위의 공원 활용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향후 독서문화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검토해 책 읽기 캠페인, 책 교환 코너, 독서 기록 공유 등 소규모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설 운영과 관련한 기본 안내는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의는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는 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원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도서 구성 개선과 이용 수칙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도서관 ‘지혜의 숲’ 설치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생활권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든 사례로 보인다. 작전1동은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생활공간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작은 도서공간을 활용한 지역 독서문화 확산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 참여, 도서 기증 절차, 협력기관 연계 등을 체계화해 지역사회가 함께 관리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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