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지승주

보청기 일상 관리법 – 평생 파트너로 만드는 관리 노하우 | 코리안투데이

Table of Contents

보청기 일상 관리법 –

평생 파트너로 만드는 관리 노하우

📅 2025년 ✍️ 지승주 칼럼니스트 ⏱️ 10분 읽기

“보청기를 껴도 잘 안 들려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청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하루 12-16시간 착용하는 정밀한 의료기기입니다. 매일 귀속의 습기, 귀지, 피지 등에 노출되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체계적인 일상 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은 보청기를 평생 파트너로 만들어줄 실용적인 일상 관리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왜 일상 관리가 중요한가?

보청기는 복잡한 전자부품들이 작은 공간에 집약된 정밀 기기입니다. 적절한 관리를 받은 보청기는 5-7년, 관리를 소홀히 한 보청기는 2-3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청소되지 않은 보청기는 성능 저하는 물론, 귀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 부족으로 인한 문제들:

• 음질 저하: 귀지나 습기로 인한 스피커 막힘

• 배터리 수명 단축: 부식이나 접촉 불량

• 외관 손상: 피지나 화장품에 의한 변색

• 고장 빈발: 습기로 인한 내부 부품 손상

저녁 시간 관리 (3분)

💡 Step 1: 외관 청소

마른 천으로 닦기: 부드러운 마른 천이나 티슈로 보청기 표면의 피지나 이물질 제거
솔로 청소: 전용 청소용 솔로 마이크 부분과 음향 출구의 귀지 제거
이어몰드 분리: 분리 가능한 경우 이어몰드를 분리하여 별도 청소

[코리안투데이] 53-1. 보청기 부위별 청소 방법을 보여주는 상세한 일러스트 © 지승주 기자

💡 Step 2: 배터리 관리

배터리 점검 체크리스트:

배터리 잔량 확인 → 접촉부 청소 → 문 열어두기

아침 시간 관리 (2분)

🌅 착용 전 점검사항

외관 검사: 균열이나 손상 부위 확인
음질 테스트: 간단한 소리로 정상 작동 확인
착용감 확인: 귓속형의 경우 올바른 방향으로 삽입
볼륨 설정: 적절한 음량으로 조절

주간별 심화 관리

주 1회: 깊은 청소 (10분)

이어몰드

중성세제로 세척

필터 교체

왁스가드 점검

건조제

습기 제거

“이어몰드는 보청기의 생명선입니다. 귀지가 쌓이면 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보청기 성능이 크게 떨어집니다.”

상황별 특별 관리법

습한 환경에서의 관리

🌧️ 장마철·여름철 주의사항

운동 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꺼내어 건조
샤워나 목욕 전에는 미리 제거하여 안전한 곳에 보관
에어컨이나 제습기 근처에서 건조 (직접 바람은 피할 것)
전용 건조기 사용 시 권장 온도 (45-50℃) 준수

[코리안투데이] 53-2. 계절별 보청기 관리 방법 – 여름철 습기 관리, 겨울철 정전기 방지 등 © 지승주 기자

외출 시 관리

🚗 이동 중 관리 팁

휴대용 청소키트: 작은 솔, 마른 천, 여분 배터리 준비
안전한 보관: 떨어뜨림 방지를 위한 전용 케이스 사용
온도 주의: 차량 내 고온 환경에 장시간 방치 금지
응급 상황 대비: 가까운 보청기 센터 연락처 저장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보청기 관리 금기사항

물 사용 금지: 보청기 본체를 물로 씻거나 젖은 천 사용
화학세제 사용 금지: 알코올, 아세톤, 표백제 등 강한 화학제품
고온 건조 금지: 헤어드라이어, 전자레인지, 직사광선
충격 금지: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압력 가하기
분해 금지: 전문가가 아닌 임의 분해나 수리 시도

관리 도구와 용품 가이드

필수 관리 도구

🧹

청소용 솔

부드러운 모가 있는 전용 솔로 귀지와 이물질 제거

🌵

건조제

실리카겔이나 전용 건조기로 습기 완전 제거

🛡️

왁스가드

귀지 침입을 막는 필터, 정기적 교체 필요

문제 상황별 대처법

🔧 자가 해결 가능한 문제들

증상	원인	해결방법
소리가 약해짐	귀지 막힘, 배터리 부족	청소, 배터리 교체
삑삑 소리	피드백, 착용 불량	재착용, 볼륨 조절
간헐적 소리	습기, 접촉 불량	건조, 배터리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