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교육발전특구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오늘 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일상 속에서 인성을 자연스럽게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 지자체 주도형 인성교육 지원사업으로 기획됐다. 특히 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가족·학교·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천 중심형 교육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일정은 5일 오전 10시 원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는 뇌유형 분석 기반 소통 특강이다. 초등학생 학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자녀의 뇌 인지 특성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도록 돕는 동시에 효과적인 부모-자녀 맞춤 대화 방식을 제시한다. 강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돼 가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소통 전략을 전달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 뇌유형 분석 기반 소통 특강 © 이선영 기자 |
이어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학교폭력예방 학부모 워크숍이 열린다. 이 워크숍에서는 자녀의 행동에서 나타나는 학교폭력 징후를 어떻게 파악할지, 다양한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학교폭력 발생 시 학부모가 맡아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실전형 교육이 이뤄진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 [코리안투데이] 뇌유형 분석 기반 소통 특강 © 이선영 기자 |
20일에는 시청 지하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가족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토닥토닥 공감교실이 학부모와 초등학생을 한 자리에 모은다.
공감, 배려, 감정 표현 등 핵심 인성 역량을 가족 단위에서 체험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체험형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부모-자녀 관계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참여자들의 기대가 높다.
![]() [코리안투데이] 학부모 참여 확대하는 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 © 이선영 기자 |
한편 원주시는 4월부터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중·고 22개 학교에서 약 1,900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원주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참여형 인성교육 기반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동대학교 김양래 분단장은 이번 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지식 전달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또한 올바른 인성은 미래 세대가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역량이라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된 공공교육 모델이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 단위 인성교육 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운영 효과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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