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자원봉사센터는 9월 26일 자매결연기관인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자원봉사자 40명과 함께 익산에서 ‘볼런투어(농촌 봉사활동 + 탐방)’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축제 안내 봉사와 환경정화활동, 문화 체험을 연계한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도시 간 교류 기반의 자원봉사 모델을 적용해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익산시와 자매결연 ‘볼런투어’ 실시 © 임서진 기자 |
볼런투어는 봉사활동과 지역 탐방을 결합해 사회적 기여와 문화·역사 이해를 동시에 추구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오전 일정은 익산의 대표 명소인 보석박물관 관람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백제 문화 유산과 지역 보석 산업의 형성 과정, 전통과 현대 기술의 결합 양상 등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했다고 전했다. 박물관 관람은 지역 산업·문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이후 활동의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 사전 학습의 성격을 갖도록 배치됐다고 밝혔다.
오후 일정은 익산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축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방문객 안내, 동선 관리, 질서 유지, 간단한 민원 응대 등 현장 운영 지원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진행 주최 측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배치 구역과 역할 분담을 확정하고, 안전·응급 대응 안내를 공유한 뒤 활동을 시작했다는 절차가 전해졌다. 현장 운영 지원 이후에는 축제장 주변 구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쓰레기 수거와 분리배출 정비, 안내 표지 주변 정리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정화활동은 축제 종료 이후 현장 환경 회복과 시민 이용 편의 유지에 기여하는 목적을 갖도록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볼런투어는 자매결연 도시 간 상호 지원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현장 매칭과 일정 조율, 안전관리·보험 등 기본 운영 지원을 담당했고,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참가자 모집·사전 교육·이동·현장 인솔 등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참여자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설정하고, 이동·집결·활동 시간표를 사전 공지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활동 전·후로 간단한 브리핑과 소감 공유 시간을 마련해 활동 내용과 개선점을 점검하고, 다음 교류 활동 설계를 위한 기록을 축적했다고 전했다.
참가자 중 한 자원봉사자는 “축제 안내와 정화활동 과정에서 익산 시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간 교류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도시 간 교류형 봉사 모델이 참여자의 경험 폭을 넓히고, 상호 방문·지원 구조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과 절차가 적용됐다. 첫째, 역할 분담의 명확화가 이루어졌다. 안내·질서 유지·환경정화 등 주요 역할은 그룹별로 나누어 배치했으며, 그룹 리더를 지정해 현장 의사결정과 안전 점검을 담당하도록 했다. 둘째, 안전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활동 전 안전 브리핑을 실시하고, 기상 변화·혼잡 상황을 고려한 예비 동선을 확보했으며, 비상 연락망과 지정 집결지를 설정해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셋째, 기록과 평가 절차가 운영됐다. 활동 중 사진·메모를 통해 현장 기록을 수집하고, 활동 종료 후 만족도·개선점·현장 이슈 등을 간단 설문으로 파악해 다음 차수 운영에 반영하는 체계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볼런투어의 구조적 특징은 ‘지역 맥락 학습 + 현장 기여 + 상호 교류’의 삼박자 결합으로 요약됐다. 박물관 관람을 통한 역사·산업 맥락 학습은 활동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했고, 축제 운영 지원과 환경정화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기여로 연결됐다고 분석됐다. 자매결연 기관 간 교류는 상호 방문과 지원의 지속성을 높여, 지역 행사·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할 여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향후 운영 계획은 교류 프로그램의 정례화와 다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별·행사별 특성에 따라 활동 유형을 조정하고, 농촌·도시 혼합형 프로그램, 환경·문화·복지 분야별 테마형 볼런투어 등으로 구성해 참여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류 활동의 안전·보험·기록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활동 평가 지표를 마련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검증·보완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봉사자 역량 강화 교육과 리더십 양성 과정도 병행해 현장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부평구자원봉사센터로 하면 된다. 일정, 활동 내용, 모집 기준, 이동·보험 등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경 사항과 공지 사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와 활동 기록은 관련 법령과 내부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며, 공개가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정보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번 자매결연 볼런투어는 도시 간 자원봉사 교류의 운영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됐다. 지역의 문화·축제·환경을 매개로 봉사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현장 지원과 시민 소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점이 확인됐다고 분석됐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는 활동 결과를 토대로 교류 프로그램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점검하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상호 방문형 봉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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