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14일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아가사랑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출산을 준비하고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양육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보라색 조끼)이 아가사랑센터를 방문하여 아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아가사랑센터는 153평 규모로,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 지역의 공공기여시설로 지정된 공간에 위치한다. 동대문구는 합계 출산율 감소와 고위험 임신 및 난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 센터를 설립하게 되었다. 개소식에는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센터는 탄소중립과 스마트 가치를 접목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넓고 쾌적한 라운지, 전문 상담실, 교육실, 부모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수유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놀이실과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맞춤형 의료비 지원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 당일에는 이끼볼, 무드등, 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소식 전인 10일과 11일에는 임산부 부부를 위한 ‘감사편지 교환’, 생화를 이용한 ‘화관 만들기’, 모유수유 클리닉, 영유아 엄마들을 위한 ‘아로마 향기 테라피’와 ‘괄사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부는 “아가사랑센터에서 준비한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속 제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가사랑센터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아가사랑센터를 통해 난임 지원,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 안정적인 양육과 돌봄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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