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우리소리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건강 체조와 민요 배우기를 통해 건강 증진과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우리소리 노래교실 ‘내 인생이 유행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종로구 웰니스센터(율곡로 89)에서 진행되며,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요 활동으로 나뉜다. 먼저, 종로구보건소의 운동사가 약 10분 동안 이끄는 건강 체조 시간이다. 이는 보건소의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스트레칭 및 코어 강화 동작을 간단히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을 도모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어지는 ‘내 인생이 유행가’에서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전문가가 진행을 맡아 한국 전통 민요를 가르친다. 참여자들은 민요의 기본 호흡과 발성을 배우고 장단에 맞춰 장구를 치며 ‘강원도 아리랑’, ‘매화타령’과 같은 전통 민요를 불러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한국의 전통 음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여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민요에 관심 있는 성인이다.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총 3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종로구보건소 지역건강과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노후생활을 제공하고, 건강친화적인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의 복지와 문화의 결합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