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제2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유공자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후원자,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공무원 등 25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점등식과 공연을 통해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밝히는 이들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9월 20일 오후 4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 홀에서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인 이곳에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현대의 사회복지 영웅들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윤리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 점등식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팝페라 그룹 ‘포마스’의 공연으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표창을 받은 25명의 사회복지 유공자 중에는 30년간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온 이순자 씨, 25년 동안 어르신 식생활지원 자원봉사를 해온 김구순 씨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치매 어르신 돌봄, 쪽방주민 자립 지원, 발달장애인 지원, 정신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온 17명의 복지업무 종사자들도 표창을 받았다.
행사 후에는 종사자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복지사업의 미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세상을 밝히는 후원자와 봉사자, 사회복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중구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어두운 곳에 빛을 전달하는 일에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는 자리였으며, 더 나은 복지 사회를 향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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