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순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부모 마음 성장 – 아버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동구청(구청장 김찬진)이 주관하고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최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그 부모(주양육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테마가 있는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아탐구 및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3분기 프로그램은 관내에서 청소년 자녀를 양육 중인 아버지 9명이 참여했으며, 채경선 강사(現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가족상담학과 교수, 하모니상담센터 센터장)를 초빙하여 사티어(V. Satir)의 가족치료 이론을 바탕으로 “행복한 아빠를 통한 행복한 가족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집단상담 전에 개별 사전면접을 통해 상담 구조를 설정하고, 자녀와 배우자의 성격에 관한 심리검사를 함께 제공받았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건강한 가정과 양육을 위해 가정에서 아버지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성격과 기질 및 양육태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임 센터장은 “가장의 변화는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자녀와의 대화법 및 관계 개선에 대한 가장의 성찰과 변화를 통해 가정이 건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가정의 변화가 지역 공동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발굴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가벼운 고민상담부터 가출·폭력 등 위기 상담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청소년전화(1388)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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