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해 연말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은 카드형 포항사랑카드와 모바일 형태로 제공되며, 시민들은 연말까지 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포항사랑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이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포항시는 올해 경기 침체 속에서 연말 소비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높은 구매 한도를 유지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은 **모바일앱(IM#)**을 통해 간편히 충전할 수 있으며, 105개 판매대행점, 대구은행(아이엠뱅크) ATM기 및 셀프 창구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BC QR 가맹점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현장 QR결제를 지원해 더욱 간편해졌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사용처와 결제 수단이 확장되었다. 포항시는 이번 발행으로 시민들의 연말 소비가 지역 상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는 5월부터 착한가격업소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포항사랑카드 결제 시 사용자에게 **추가 5% 할인 혜택(캐시백)**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혜택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도 유리한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올해 포항사랑상품권은 추석과 설 등 명절과 축제에 맞춰 총 960억 원 규모의 특별할인을 시행한 바 있으며, 연간 발행액은 총 2,200억 원에 이르렀다.
2017년부터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은 매년 빠르게 완판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발행된 포항사랑상품권은 8년 만에 누적 발행액 2조 2천억 원을 돌파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을 통해 연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리며 시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주민들의 실질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