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희망나눔곳간 8호점이 24일 제원면행정복지센터에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마을 이장, 후원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나눔곳간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후원자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희망나눔곳간에서는 후원자들이 기탁한 물품을 월 1회, 1인당 최대 1만 원어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제원면 관계자는 개소 전부터 기부 문의가 이어졌으며, 정기적으로 쌀과 가공품 등을 기부하겠다는 주민들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희망나눔곳간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중심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순용 제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우리가 모두 행복해지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나눔곳간 8호점은 단순한 기부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곳이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