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검단권역의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검단분소에서 ‘기억쉼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과 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11월 5일부터 27일까지 검단권역의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검단분소에서 ‘기억쉼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4주간 진행되었으며, 치매환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해 치매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억쉼터 2기 프로그램은 ▲악기 연주와 노래 부르기 등 음악치료, ▲인지 워크북 활용 인지치료, ▲그림 그리기와 작품 제작을 포함한 미술치료, ▲보드게임을 활용한 작업치료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인지 기능 발달과 소근육 자극을 도모함과 동시에 비슷한 연령대의 어르신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기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마치 학교에 다시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며, “나이가 들어서 멀리했던 놀이나 만들기를 오랜만에 하니 마음이 젊어진 것 같고,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이 즐겁고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