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무리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6월 27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부천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박종현 부천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 한기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천-김포지부장,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조용익 부천시장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정책토론회 모습  © 이예진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내버스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발표를 맡은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천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정책 방향으로 ▲노선 입찰형 공공관리제 확대 및 운영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합리적 노선 조정 ▲교통시설 특별회계법을 활용하여 광역 간 시외버스 개발 및 국가 재정 확보 방안 모색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추상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부천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정책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연구원 양재환 부연구위원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서울의 준공영제를 참고하여 장단점을 고려한 시스템으로 계약 갱신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공공과 운수회사 모두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천시의회 송혜숙 의원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내에서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은 시민들의 편의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민들과 이해관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자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신여객 한기주 전무는 “소신여객은 도에서 관리하는 공공관리제로 전환된 25번 노선을 운영 중이나 표준 운송비용 중 일반관리비는 더 현실화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표준 운송비용의 현실화를 강조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천-김포지부 유창열 부지부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통해 운수 종사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면 운수 인력 부족 문제도 개선될 것”이라며 “부천시의 연구용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익대학교 도시공학과 추상호 교수는 “경기도는 이를 고려하여 시스템을 준비했고 부천시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반영하여 시민을 위한 시스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 대중교통과 석영길 과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확대 연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투자된 재정만큼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