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 축하 물품을 지원한다.
22일, 광산구는 올해 101세가 된 양영애 어르신의 소촌동 자택에서 첫 장수 축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4월 개정된 ‘광산구 효행 장려 및 장수 노인 복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백세시대, 위풍당당! 장수 어르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양영애 어르신은 지원사업 첫 신청자로, 이날 행사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지역사회 후원으로 마련한 냉방기(서큘레이터)가 전달됐다. 양영애 어르신은 “오래 살았다고 이런 좋은 선물을 주시니 감사하다”며 “챙겨줘서 고맙다.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르신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묻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더 편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아프지 않고 외롭지 않은 100세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광산구 장수 어르신 박병규 청장 안부 살핌 © 최효남 기자 |
광산구 ‘백세시대, 위풍당당! 장수 어르신 지원사업’은 3년 이상 광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100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이나 위임장을 소지한 대리인이 직접 방문해 가능하며, 지원 물품은 공기청정기 또는 온수매트 중 선택할 수 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광산구에는 100세 이상 어르신이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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