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생활임금 시급 1만1천20원 결정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2025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1천20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생활임금 1만840원 대비 1.7% 인상된 금액으로, 2025년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9.9% 높은 수준이다.

 

의정부시는 9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여 생활임금액을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사용자 단체, 근로자 단체,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위촉직 위원들에게 위촉장도 수여되었다.

 

2025년 생활임금 시급 1만1천20원 결정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2025년 생활임금 결정 후 위촉장 수여식 모습  © 강은영 기자

 

위원들은 내년도 정부 최저임금 인상률과 시 재정 여건, 지역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생활임금을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시급 1만1천20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으로 230만3천180원이 된다. 이는 2024년 생활임금인 월 226만5천560원보다 3만7천620원이 오른 금액이다.

 

2025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의정부시 소속 근로자 및 의정부시 출자·출연기관의 직접 고용 노동자 약 140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의정부시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의정부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근로자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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