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흔들면 할인 OK…세종시, ‘모바일시민증’으로 관광문화시설 간편입장

 

세종시가 모바일시민증을 통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 할인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복잡한 증빙서류 없이도 손쉽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4일 세종시는 ‘세종시티앱’에 탑재된 모바일시민증 기능을 통해 지역 내 주요 관광문화시설에서 입장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세종국립수목원, 베어트리파크, 합강·전월산 캠핑장, 세종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회관 등 세종을 대표하는 명소들이다.

 

시민들은 해당 시설 매표소에 마련된 QR코드 인식기에 스마트폰을 태그하기만 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주민등록등본, 실물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했지만, 이번 모바일 전환으로 그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시민 입장에서는 간소화된 절차로 시간과 수고를 절약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티앱 탑재 기능으로 간편 인증 © 이윤주 기자

 

세종시티앱은 기능성도 강화됐다.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가볍게 흔들기만 하면 모바일시민증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불필요한 탐색이나 추가 조작 없이 한 손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실제 사용자 편의성을 반영한 설계다.

 

시는 이 모바일시민증 외에도 타지역 방문객을 위한 모바일방문증 도입도 예고했다. 시민뿐 아니라 세종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자격 증빙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겨냥한 전략적 서비스 확장이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모바일시민증 할인 서비스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 행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공공마이데이터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앱 기능을 넘어서, 세종형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실질적 행정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세종시가 지향하는 디지털 행정의 방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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