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방장비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이번 훈련은 장비 작동법 교육부터 현장 대응 실습까지 포함하며, 자연재난 대응 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5일 상하수도사업소에서 24개 읍면동과 세종시자율방재단, 조치원119안전센터 등과 함께 수방장비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엔진펌프, 수중펌프, 발전기 등 주요 자원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장비 설치부터 작동, 철수까지 전 과정을 실습했다. 이번 훈련은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전 중심으로 구성돼 훈련 효과를 높였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여름 자연재난 대비 수방장비 훈련 실시 © 이윤주 기자 |
특히 세종시와 북부소방서 조치원119안전센터가 협업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장비 시연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판단력과 장비 운용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는 훈련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비상 상황 시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훈련 종료 후 “자연재난은 사전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세종시의 재난안전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반복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장비 훈련과 인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안전한 도시를 위한 필수조건이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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