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주최한 「2025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Gyeyang Open)」가 5월 24일 결승전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코리안투데이] 세계가 주목한 ‘양궁도시 계양’, 국제 스포츠 도시로 날다, 계양구 © 지승주 기자 |
이번 대회는 기존의 전국 규모 ‘계양구청장배 양궁대회’를 아시아 최초의 국제 실외 오픈대회로 확대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슬로건 ‘Aim Together, Fly Further 계양 2025’에는 ‘함께 쏘고, 더 멀리 날다’는 메시지를 담아 세계 양궁의 미래를 계양에서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5개국 380명 참가, 국제 교류의 장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 아라온 수향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아우르는 380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경기는 올림픽 라운드 방식(70m 리커브)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승과 준결승 경기는 KB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이벤트 경기도 열려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치열했던 결승전, 화려한 수상자 명단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전국 정상급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개인전 남자부 우승은 이승신(서울시청),
여자부 우승은 김세연(경희대학교)이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은 예천군청, 여자 단체전은 홍성군청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공동 3위, 5위에도 계양구청과 인천광역시청 소속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며 지역 실력도 입증했다.
시민과 함께한 문화 체험…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
경기장 외부에서는 체험 부스와 문화행사 등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과 선수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세계 양궁인들이 함께 호흡한 화합의 장이었다”며 “계양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를 문화·관광과 연계해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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