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 행정체험단’ 하반기 운영… 학력 제한 없는 공정한 기회 확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사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수, 총 70명을 선발하여 7월 7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구청 및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운영(사진 지난해 청년 행정체험단 활동© 손현주 기자

 

이번 행정체험단의 가장 큰 특징은 ‘학력 제한 폐지’다. 기존에는 대학 재학생만 가능했던 체험 기회를 고졸, 사이버대 재학생, 취업준비생 등 모든 청년(19~29세)으로 확대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사례로, 청년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성동구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다.

 

체험단에 선발되면 성동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내 40여 개 기관에 배치되어 행정·복지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정책 아이디어 제안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된다.

 

접수는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의 행사/접수 → 신속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선발자가 결정된다. 단,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체험단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학력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의 청년 행정체험단은 지난 상반기 모집 당시 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해당 정책은 타 자치구로도 확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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