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토론문화, 울산교육청과 영아너소사이어티가 함께 만든다

 

학생 토론문화 조성을 위한 울산교육청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6월 13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역의 젊은 기부자 단체인 영아너소사이어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주시민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토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학생 토론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실질적인 토론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 현승민 기자

영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 55세 이하 젊은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토론 수업 강사비, 운영비, 장학금 등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울산교육청은 토론 수업 강사단 운영, 학생 사회참여 한마당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학교 현장 중심의 토론 활성화를 도모한다.

 

학생 토론문화는 단순한 발표 능력을 넘어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은 울산교육청이 민주시민교육의 핵심 요소로 토론을 설정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영아너소사이어티 천성관 회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건강한 토론문화가 울산교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민주시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의 사례가 전국적인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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